조현병의 증상과 치료

조현병(Schizophrenia)은 사회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정신분열병이다 조현병은 정신 분열증이라는 병명이 사회적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개정된 병명이다. 조현병은 10대에서부터 30대 중반 사이에 발병하며 30대 중반 이후에는 여성에게 발병 우려가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정서적 불안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조현병의 '조현'은 현악기에 줄을 다듬을 때 쓰이는 말로 조현병이란 현악기의 줄이 잘 조율되지 못한 것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태를 나타낸다. 인생에서 겪는 심리적 충격 또는 어릴 적 트라우마의 경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감당하기 힘든 충격을 받는 경우 조현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며 이러한 경우는 조현병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단순 마음이 힘든 상태와 조현병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장 큰 차이는 조현병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현병은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현병의 원인

조현병의 원인으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생물학적 뇌 이상 질병이다. 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뇌의 구조적 이상(측두엽,전두엽, 변연계), 유전적 원인, 도파민 같은 신경 전달 물질 불균형이 있다. 뇌의 구조적 이상으로는 조현병 환자를 관찰할 때 변연계, 기저핵 등의 부위에서 이상 소견이 관찰되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일란성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조현병이라면 나머지 한 명은 조현병이 발병할 확률이 50%나 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생물학적 원인 중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조현병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사회적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 강박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조현병 초기 증상

조현병 초기 증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각, 망상, 와해된 언어가 나타나는 양성증상, 무의욕증, 무감동, 무표정 등의 음성증상이 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쉽게 흥분하고 불안해함, 사소한 일을 예민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임, 슬픈 소식을 듣고 웃는 등 부적절한 의사표현 표출, 매우 산만하고 가만히 남의 말을 듣지 못함 등이 있다.

양성증상

- 환각, 환청, 피해망상(누군가 나를 조롱한다고 생각하는 것), 과대망상(누군가 나를 쫓아 오는 느낌 또는 의심 같은 불안한 심리)

음성증상

- 무감동증, 무의욕, 무언증 등

환각, 망상의 종류

조현병 증상에는 망상과 환청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환청은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것과 같은 증상이다

망상의 종류에는 5가지가 있다. 과대망상-사실보다 과장되어 생각하는 것, 피해망상-누군가 자신을 해할것이라는 망상, 색정망상-사실과 다르게 누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조정망상- 누군가 나를 조정하고 있다는 착각, 관계망상-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임에도 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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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치료 방법 

조현병은 초기에 치료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초기에 잘 치료한다면 몇 개월 이내에 80%까지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조현병은 감기처럼 바로 증상이 알기 어렵고 스스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경우가 드물다 조현병은 주변인들과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조현병은 하나의 질병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현병 치료는 다양한데 가장 기본적으로 항정신병제라는 약물을 사용한다 항정신병제는 환자의 증상에 맞게 처방되며 부작용으로는 수면과다, 혼란, 무기력증 등이 있을 수 있다 약물치료는 조현병 환자의 70~80%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리치료 또한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데 환자 자신의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일상에서 감정이나 상태를 조절하는 법 등을 배운다. 또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도 교육을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완치되지 않는 질병이라 판단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만성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

조현병 첫 입원 치료 후 5년~10년 후 환자의 10~20% 정도가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